본문 바로가기
  • HIGHSOUL's Bookshelf
  • 하이소울의 서재
독후감

자기결단력 - 피터 홀린스

by WHIGHSOUL 2022. 3. 19.

저자 : 피터 홀린스 / 옮긴이 : 한원희
출판사 : 좋은생각

완독일 : 22.03.18
평점 : ★★★★★ 5.0 / 5.0

자기결단력 - 피터 홀린스 (https://han.gl/XsgmA)

 

우리가 무언가를 하기 싫어질 때마다 습관적으로 빠지게 되는 사이클이 있다.
때때로 사이클을 '헤쳐나가기도' 했겠지만 평생 그 기억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지속 가능한 힘은 자기결단력이 결핍된 상황의 사이클을 발견하고 무너뜨리는 데서 나온다.
- 자기결단력 中

책을 읽게 된 계기

이전에 보았던 책이 '시작의 기술'인 만큼 이번 책 역시 그에 맞는, 혹은 책의 내용과 이어지는 책을 읽고 싶었다. 그래서 앱을 둘러보던 도중, '자기결단력'이라는 말이 너무나도 크게 보였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며, 자기결단력이라는 말은 어찌 보면 이전에 보았던 '행동하는 힘'과 같은 말이지 않을까?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되는 나의 모습을 이 책으로 또 한 번 타파시킬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부제가 '게으름 사이클을 끊어내는 기술'인 만큼 나의 게으름 사이클을 타파하기 위해 이번 주에는 이 책을 읽기로 결정하였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덜 힘든 길로 가길 원하고, 기회만 있다면 지름길로 빠지려 한다.
문제는 무의식적으로 쉬운 길을 택하면 택할수록, 제때 벗어나기 힘들어진다는 점이다.
-자기결단력 中

책의 주요 내용

이 책은 '자기결단력'이라는 것이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고, 자기결단력을 가지고 위해서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면서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에 있어 핵심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챕터마다 자기결단력을 가지기 위해서 해야 할 행동들과 방법들을 매우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마치 책에 나와있는 모든 방법을 전부 삶에 적용시켜야만 할 것 같은 두려움이 올라오지만 다행히도 우리는 우리에게 맞는 방법과 생활 양식을 찾아내면 된다. 저자가 말했듯이, 결국 모든 것의 기본은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의 진행은 이전에 보았던 '시작의 기술'과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내용도 꽤나 비슷했다. 시작의 기술에서는 행동이라고 포괄적이라고 부르는 것을 여기서는 '자기결단력'이라고 부른 것이 다른 점이었다. 이 책이 특별한 점은, 이런 자기결단력을 가지기 위해서 내가 만들고 지켜야 할 여러 가지 '공식'들을 제공해준다는 점이다.

이 공식들은 우리가 흔히 아는 수학의 그것과 동일하다. 그래서 더욱 특이하고, 잘 와닿았던 것 같다. 예를 들자면 책에서는 'If-Then 공식', 즉 '실행 의도(Implementation Intention)이라는 기술을 설명하며 우리가 이 공식을 지키고 실천했을 때는 어떤 효과가 있고 우리가 어떤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이런 공식들은 책을 보면 더 자세한 설명과 함께 우리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도 제공하기 때문에 꼭 확인해봤으면 좋겠다.

 

더 할 수 있다는 믿음은 목표를 그대로 현실로 만들어주며, 스스로 지정한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팔굽혀펴기 열 개를 하고 난 뒤 포기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더라도,
그것을 이겨내고 스무 개까지 해보면 '버텨내는' 방법을 알게 되고,
실제로 내가 해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다음번에는 전에 없던 자신감이 생길 뿐 아니라 내가 정해 놓은 한계를 다시 넘어설 마음의 준비가 된다.
이게 바로 자기결단력의 핵심이다.
-자기결단력 中

책에 대한 나의 생각

사실 이 책은 펴자마자 마음에 들었다. '자기결단력'이라는 말이 'SELF-DISCIPLINE'이라는 말로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전에 '파쿠르'라는 운동을 오랫동안 했었는데, 이 파쿠르의 기본 이념이 바로 'Self-discipline', '자가훈련'이었다. 스스로 정한 한계를 깨고 나를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정진한다는 뜻이다.

나는 이 파쿠르라는 운동을 통해 건강도 찾고, 친구들도 만들며 굉장히 내성적이었던 성격을 자신감 있는 외향적인 성격으로 어느 정도 돌려 놓는 데 성공했고, 그래서 이 자가훈련이라는 개념을 삶에 적용시키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오랜만에 이 단어를 보니 굉장히 기뻤다.

 

또한 위에 적은 '팔굽혀펴기'의 예시도 마찬가지이다. 군생활을 할 당시 내 부대는 특임대였기 때문에 체력평가에 있어서는 특급(3km 12분 30초 이내 완주)이 아니라면 기본도 못한 것으로 쳤었다. 그래서 부족했던 나의 한계를 깨기 위해 열심히 뛰고 뛰어도 사실 신체의 한계를 깨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체력단련 시간에 한 번에 10km를 일정한 속도로 뛴 적이 있다. 3km 정도를 뛰는 동안 이미 몸은 만신창이었는데, 아니. 만신창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를 악물고 계속 뛰어본 적이 있다. 그리고 어떻게 됐는지는 다들 예상하겠지만, 쳐지지 않고 10km를 완주하였다.

 

사실 이것이 자기결단력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실천', 지레 겁먹지 말고 나 스스로를 믿고 실행하는 것. 시작의 기술에서도, 웰씽킹에서도, 그리고 다른 모든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이 진리는 동일한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내가 한계치에 도달한 것 같을 때 사용하기 위한 '40% 법칙'을 통해 나는 아직 내 힘의 40%밖에 사용하지 않았고, 내가 노력한다면 60%의 힘을 더 사용할 수 있다고 믿으라고 이야기한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빈스 룸바르디의 말처럼, 나를 믿고 조금 더 버티는 힘을 기른다면 우리 모두는 남들이 성공의 길로 한 발짝을 내딛을 때 뛰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자신에게 질문하여 스스로를 파악하고, 더 나은 내일의 나를 위한 자기결단력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자신에게 질문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지금의 내가 실제로 되고 싶은 유형이 아니라는 것과
내 정체성이 흔들리는 중이라는 무시무시한 가능성을 제기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이 거짓말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내 말과 행동의 대립을 끌어낸다.
- 자기결단력 中
자신에게 질문하라.
질문하는 자는 답을 피할 수 없다.
- 카메룬 속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