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심혜경, 채지연, 이인규, 박소영
출판사 : 북스고
완독일 : 21.12.17
별점 : ★★★★☆ 4.0 / 5.0
책을 읽게 된 계기
아무 생각 없이 서점을 구경하며 사고 싶은 느낌이 드는 책을 찾고 있었다. 돌아다니며 느꼈던 것은 최근 몇 년 사이 정말 투자나 자기계발 등의 분야가 인기가 많아졌다는 것이 느껴졌다. 서점에 가면 책을 책장에 두지 않고 쌓아두는 곳이 있지 않은가?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두는 곳인데, 주식과 부동산 그리고 비트코인과 관련된 책들밖에 없었다.
오히려 투자와 관련된 책이 너무 많아서인지 투자에 관심이 많은 내가 그곳에 있던 책들에는 전혀 눈이 가지 않았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자기계발 관련 책들이 있는 책장을 지나치던 도중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커리어'라는 단어에서 이 책을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주식, 비트코인 등 투자와 관련된 책들을 아무리 많이 본다고 하더라도, 결국 성공하는 사람은 손에 꼽는다. 지난번 작성했던 독후감의 '요즘 투자'를 기억하는가? 나는 그 책에 나온 내용대로 나에 대한 투자의 비중을 조금 늘리고 성장하는 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투자와 관련된 책을 구매하기보다는 커리어를 개발하거나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자기계발서를 원했고, 결국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책의 주요 내용
책의 주요 내용은 어떻게 보면 '커리어 매니지먼트'보다는 밑에 있는 부제인 '언택트세대의 자기관리법'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우리가 흔히 아는 커리어 매니지먼트는 내가 얻어야 할 능력이나 성과들, 그리고 그 경험들을 재료로 나를 빛내는 방법 등을 생각하겠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것보다는 '언택트 시대'에 조금 더 집중하고 있다.
언택트 시대
이 책은 초판이 21년 2월 17일이다. 이전부터 이런 언택트 시대에 대한 대비와 관련된 주제로 출판을 준비해왔겠지만, 아무래도 코로나 19 상황이 겹치며 이런 '언택트 시대'를 조금 더 강조하는 것이 더해졌지 않나 생각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대면으로 서류를 전달하고, 작업 지시를 하는 등 '의자에서 일어나면 동료가 있는' 형태의 직장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와 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 시대로의 발전으로, 업무는 메일로, 회의는 화상통화 진행되는 상황이 점점 자주 보이고 있다. 직장이 아닌 곳에서는 '메타버스'라고 하여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그 속에서 실제처럼 교육도 진행하고 사람들과 만나서 노는 형태가 발전되고 있다.
원래도 이러한 언택트 시대는 천천히 도래하고 있었는데, 코로나 19 상황이 이 발전을 조금 더 앞당겼다고 생각한다.
MZ 세대와 기성세대
이러한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바라보고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은 앞으로의 20년 동안 기술의 발전을 온 몸으로 맞을 MZ 세대이다. 하지만 이것에 동조하기 어려워지는 세대도 있는데, 바로 MZ 세대의 위에 있는 기성세대들이다. 이 둘 간에는 단순히 몇 살부터 스마트폰을 쓰고 살았느냐, 의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사고방식의 차이, 생활양식의 차이 등 많은 차이들이 둘의 사이를 갈라놓고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차이점은 당연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MZ 세대와 기성세대 모두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둘 다 잘못한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 오해가 생기거나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나는(기성세대일 때, MZ세대일 때 등)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나의 인간관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 사회에서 우리가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하는 많은 고민들에 대한 답변이 담겨 있을 것이다.
'지금 세대'의 성장
또 이 책에서는 나의 커리어 발전이라던가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대비를 '지금 세대'에 맞추어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 물론 지금 세대라고 말했을 뿐, 이것이 MZ 세대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모든 사람들에게 지금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내용을 전하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단어는 '학습 민첩성'이었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한 후 책을 적은 것이 느껴졌고, 그래서 나도 이것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읽고 느낀 점
책을 읽으며, 이제는 어느 정도 언택트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지금 당장은 바뀌진 않을 것이다. 코로나 19 상황이 끝나게 되면 다시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장인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많은 곳에서 언택트 시대에 대한 대비는 시작되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집에서 VR 기기를 끼고 회의에 참석하고, 노트북 하나로 사람들과 함께 동시에 작업을 진행하는 세상이 올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지금보다 더욱 더 빠르고 강렬하게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이런 정보들을 인식하고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언택트 시대를 위한 대비책으로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웰씽킹 - 켈리 최 (0) | 2022.02.19 |
---|---|
부의 시그널 - 박종훈 (0) | 2022.02.12 |
파이어족의 재테크 - 신현정, 신영주 (0) | 2022.02.05 |
브레이킹 루틴 - 천인우 (0) | 2022.01.29 |
요즘 투자 - 똔누 (0) | 2022.01.15 |
댓글